성혼스토리
성혼커플 부모님 인터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1.15 16:05
- 조회수
- 3,076
남 34 개업의 치과의사 / 여 31 고위공무원 자녀
신랑父
"처음에는 연애도 못하고 병원, 집, 병원, 집 하는 아들놈이 걱정되서 아내한테 선자리를 좀 찾아보랬죠. 그런데 마음에 차는 여자가 없는지 한사코 만나도 별 진척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아내가 억지로 끌고 간 에스노블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었나봅니다. 한참 뒤에 갑자기 덜컥 인사를 시키겠다고 데려왔는데 우리 집사람이랑 인상도 똑같고, 어찌나 사근사근하고 예의바른지 뭐 더 볼 것도 없이 바로 결혼하라고 상견례 날짜까지 잡았네요."
신랑母
워낙 애가 숫기도 없기도 하고, 아버지 닮아서 말수도 없는 편인데 에스노블 보낼 때만해도 사실은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금 새아가랑 너무나 잘 만났고, 종교도 같고 사돈어른들도 다 교양있으시고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개혼이라 신경쓸 것이 많았는데 새아가가 워낙 야무지다보니까, 별 걱정 없이 결혼도 잘 넘어갔어요. "
신부父
"주변에 성격좋은 판사며 변호사, 검사까지 모조리 데려다가 선을 보게 해도 딸 마음에 차는 남자가 없다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하나 밖에 없는 외동딸을, 아무 곳에나 시집보낼 순 없고 그런데 본인도 답답하긴 했는지 에스노블이라는 곳에 가입했다며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아들처럼 든든한 사위까지 데려왔네요. 직업도 집안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우리딸이 좋아하니 그저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신부母
"집안일을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오냐오냐 키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혼자 유학생활을 빨리 하면서 철은 빨리 든 우리 딸~ 혼기는 차는데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다보니까 지 스스로도 많이 답답했었나봐요. 그래도 에스노블에 가입하고 나서 이렇게 결혼까지 잘 해낸 걸 보면 결혼생활도 잘 해내지 않을까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