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32세 변호사 / 여29세 변호사

Q.  교제를 하게 된 계기는?
男 - 아마 세 번째 매칭이었을 거예요. 연애를 안 한지 오래되어서 그런가, 첫 번째 만남과 두 번째 만남에서 상대방을 솔직하게 대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아내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했어요.
女 -  저는 첫 매칭이 남편이었어요. 주변에서는 결혼이 이른 거 아니냐, 다들 걱정하시긴 했는데 저는 안정감이 있는 생활을 빨리 경험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남편을 만나 얘기를 나누니, 공통점도 많고 편하더라고요.

Q.  어떤 점이 가장 끌렸는가?
男 - 저도 와이프도 대형로펌에서 일을 하는 변호사인데, 서로 담당하는 분야는 달랐어요. 저는 형사 쪽이었고 와이프는 기업재무 쪽이라 성향이 달랐는데, 오히려 성향이 완전히 다르다보니 서로에 대해 호기심도 많이 생기고 더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女 -  둘다 비슷하면서 조금씩 달라서,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계속 만나고 싶어지더라고요. 주말에 짬내서 시간 맞추거나, 재판이 없는 날 밥을 먹거나 그러면서 '자상한 사람이구나'하고 점점 더 끌렸던 것 같아요.

Q. 에스노블을 선택한 이유는?
男 - 20대 때 했던 불장난 같은 연애로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오히려 진중한 만남을 원했고, 마침 로펌 선배가 에스노블을 알려주시면서 가보라고 하더군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어떻게 대통령 일가의 결혼을 성공시켰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정말 체계적인 곳이었습니다.
女 -어머니가 에스노블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듣고 오셨더라고요. 그냥 가볍게 가입만 해보자고 하셔서 가입하고, 상담받고 기다렸어요.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온 곳이니, 제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는 믿음? 무언의 신뢰 같은 것이 저도 모르게 있었나봐요. 실제로 담당해주시는 분이 정말 친절하시기도 했고, 2분이서 매칭을 도와주시니까 더욱 믿음이 갔어요.

Q. 결혼을 망설이는 미혼남녀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男 -11월 17일이 결혼식이니, 저는 이제 보름 정도 뒤면 한 여자의 남편이 되네요. 처음에는 저도 결혼이 두려웠어요. 뭔가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 여러가지 제반사항들이 무서웠죠. 그런데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시고, 제 이상형에도 딱 맞는 와이프를 만나니 그런 두려움이 저절로 사라졌어요. 이건 아마, 제가 막무가내로 결혼상대를 찾았다면 절대로 경험할 수 없을 '편안한' 감정이죠. 절대 아무곳에서나 고르지 마세요. 에스노블처럼 믿을 수 있는 곳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女 -결혼은 연애랑 많이 달라요. 다르다기보다는 전혀 틀리죠. 나 하나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연결되니까요. 우리가 연애를 하다보면, 내 마음에는 들지 않아도 부모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내 마음에는 들지라도, 부모님의 마음에는 들지 않는 그런 경우가 부지기수잖아요. 하지만 결혼은 그 두 가지가 모두 부합해야만 '행복'할 수 있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에스노블이 필요해요. 저는 이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고, 여러분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