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42세 로펌대표 / 여 32세 승무원

Q. 만혼을 다짐하게 된 이유는?
"주변에서 이미 늦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사실 저도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두렵고 망설였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가족과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안정감이나 행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디가 좋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고문 회사 대표님이 알려주신 에스노블에 연락해 상담받고, 무제한 성혼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Q.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이유는?
"다섯 번째 만남에 지금 아내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사람을 놓치면 정말 이제 내 인생에 결혼은 없겠다는 두려움이 물밀듯이 확, 들어오더라고요. 제 나이가 적은 것이 아니다보니, 32살 아내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 정말 부단의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재판이 없는 날에는 같이 밥을 먹기 위해 아내의 직장으로 쏜살같이 달려가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얻어 소소하지만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열어보았고요. 그리고 제 인생 첫 프로포즈를 시도했고, 아내의 수락과 동시에 결혼으로 골인했네요. 지금 생각보해면 에스노블 없이, 제가 어떻게 32살 승무원 아내를 만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 임신 소식을 들었다, 현재 기분은?
"저도 좋아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배로, 갑절로 좋아하고 계세요. 장남인데도 여태 장가를 못가고 있다가, 갑자기 예쁜 며느리에 손녀까지 얻었으니 평일에 저 몰래 와이프 데리고 백화점이며 해외며 여기저기 잘 다니고 계십니다. 주변에서도 얼굴이 많이 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잘 웃는 인상인지 몰랐다고, 가정이 주는 안정감과 행복이라는 것이 이렇게 영향이 큰 건지.. 저도 몰랐네요. 곧 새해를 맞아 태교여행겸, 와이프랑 터키로 길게 여행을 다녀오려 합니다.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뜻깊습니다."